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2022년 7월 기능한국인으로 반도체 설비 전문가 박동석 대표(㈜피에스디이)를 선정하고 10월 2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 장관 증서를 수여했다.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피에스디이 박동석 대표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부품을 제조하는 기계 설비 분야 전문가로, 기계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실력자다.
박 대표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기계공고 정밀기계제도과에 진학하여 드래프터를 이용하여 손으로 설계도면을 정확하게 그리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껴 진로를 정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입사한 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나, 기계 설계에 대한 꿈을 이루고 싶어 실력을 키워 다시 전자제품 제조기업에 입사하여 전자레인지 상품기획, 제품 설계, 공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기계 설계 전문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고주파)를 다뤄본 경험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회사에서 플라즈마 처리장치를 다루며 12인치 웨이퍼* 설비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반도체 설비 기술을 키웠다.
* 웨이퍼(Wafer): 반도체 집적회로의 전기 소자가 올라가는 얇은 기판
㈜피에스디이 창업 이후에도 반도체 제조 설비 모듈에 필요한 여러 기술을 개발했는데, 특히 반도체 공정 챔버 특허 같은 전문 기술은 반도체 제조 회사로 연결되어 전 세계로 간접 수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최근 초미세 패턴용 나노 임프린트*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나노 임프린트(Nano Imprint): 정밀공정을 도장 찍어내듯 구현하는 기술
“꾸준히 노력하는 숨은 기술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박 대표는 “후배 기술자에게 모범이 되고 사회에 기여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에스디이 박동석 대표 인터뷰 주요 내용
「이달의 기능한국인」 185번째 선정자 ㈜피에스디이 박동석 대표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부품을 제조하는 기계 설비 분야 기술자로, 기계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해온 전문가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Wafer)”의 제조 공정 설비를 만들기 위해, 박 대표는 모듈과 부품 양산으로 설비 제작에 매진하며, 우리 나라의 유수 반도체 업체에 제조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 순수 미술에서 기계 도면을 그리기까지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취미가 있었던 박 대표는, 그림이라는 취미를 기술과 연관 지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계공고 정밀기계제도과에 진학했다. 당시에는 컴퓨터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서, 모든 도면은 드래프터(Drafter)를 이용하여 손으로 그려야 했는데, 박 대표는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다. 예술 그림과 다르게, 정확한 치수 및 오와 열을 바탕으로 한 설계 도면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정리정돈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그리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설계 도면으로부터, 박 대표는 미래를 보았다.
고등학교 실습을 거쳐 입사한 회사에서는 ’품질 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나 박 대표는 기계 설계에 대한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다시 진로 방향을 정하고, 군대에서 공부에 매진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해 미래를 설계했다. 전역과 동시에 기계설계과로 입학해 다시 설계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전자제품 제조 기업에 입사해서는 전자레인지를 개발하며 상품 기획, 제품 설계, 공정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내가 설계한 제품이 백화점에 전시되어 있다니!‘ 새로운 설계가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으며 뿌듯함으로 시작한 설계 작업은, 지금의 박 대표를 만들었다.
■ ’반도체 설비‘를 만드는 기술 기획
반도체는 현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산업 재화로, 정밀하고 다양한 제조 설비가 필요하다. 반도체 집적회로에는 다양한 기능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여러 전기 소자를 칩 안에 집적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웨이퍼(Wafer)라는 얇은 기판을 정밀하게 제조해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 대표의 주력 품목은 바로 이 웨이퍼 제조 설비와 관련 부품이다.
박 대표는 전자레인지의 마그네트론(고주파)을 다뤄본 경험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의 플라즈마 처리장치도 함께 다루며 웨이퍼 제조 설비에 뛰어들었다. 웨이퍼 공정 중 P.R(Photo Resister) Strip 설비 양산을 하는 회사에서 기존 8인치(200mm)보다 큰 12인치(300mm) 웨이퍼 장비 개발을 하게 되었다. 당시 개발팀은 인력난을 겪었기 때문에 박 대표는 몇 안 되는 팀원들과 함께 회사에서 먹고 자며 개발에 매진했다. 그렇게 낮에는 설계를 밤에는 제조를 직접 진행하고 12인치 웨이퍼 설비 장비 개발에 힘쓴 결과, 일본과 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장비를 국산화하는 쾌거를 얻었다.
창업 이후에도 반도체 설비 제조 분야에서 설계를 바탕으로 기계를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다른 회사와 공동 설계를 하기도 하고, 독자 설계를 통한 양산화 개발 과정을 총괄한다. 기술 기획자로서의 포부가 크다는 박 대표는, 주로 부품 사업과 모듈 사업을 담당하며 설계 그 이상의 기술로 반도체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을 위해 계속해서 능력을 키우고 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미래 반도체
박 대표는 반도체 제조 설비의 일부분을 담당해 개발한다. 예를 들어, 피자를 굽는다면, 피자를 굽는 오븐이 바로 설비다. 박 대표는 오븐의 '일부'를 의뢰받아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이는 반도체 제조 설비의 ’모듈‘을 의뢰받아 새롭게 개발하는 것과 같다.
박 대표가 취득한 반도체 공정 챔버 특허는, 웨이퍼 처리 공간과 게이트에 대한 기술 특허로, 개발을 의뢰받으면 새로운 기술을 설계하고 적용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 회사로 연결되어, 전세계로 간접 수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2021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는 성과를 얻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최근 초미세 패턴용 나노 임프린트(Nano Imprint, 정밀 공정을 도장 찍어내듯 구현하는 기술)를 업그레이드해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며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대부분 미국과 일본 설비를 사용하는데, 미래에는 기술력 있는 국산장비가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에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회사 이름 PSD는 People(사람), Smile(웃음), Dream(꿈)의 줄임말로, 박 대표의 가치관을 표현하고 있다. 회사 이름에 맞게끔, 직원들과 함께 웃으며 꿈을 향해 다가가도록 직·간접적으로 힘쓰고 있다. 청년 직원들이 성장해야 기술도 성장한다는 이유에서다. 군사 훈련시 전체 유급 지원, 학사 취득 지원, 성적 무관 장학금, 기숙사 숙식 제공, 정기 면담 등을 통하여 기술 마스터로 키우기 위한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박 대표는 “꾸준히 노력하는 숨은 기술자를 발굴해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후배 기술자에게 모범이 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능한국인이 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본 저작물은 고용노동부에서 '2022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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