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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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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6·25전쟁 당시 부산지역 미 제2군수기지 사령관을 역임하고, 퇴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재건에 헌신했던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리차드 위트컴(Richard Whitcomb) 장군에게 국민훈장 1등급인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올해 1111,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고 리차드 위트컴 장군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1(),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되는 유엔전용사 국제추모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트컴 장군의 유족(자녀)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故 리차드 위트컴

1894.12.27.~1982.07.12.(88세 사망)

사진제공 국가보훈처

ㅇ 1916.02.09. 입대 / 1955.02.01. 퇴역(39년간 근무)
ㅇ 1ㆍ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참전
ㅇ 1953-1954 부산지역 미 제2군수기지사령관 역임
ㅇ 1953년 11월, 부산역전 대화재 시 즉각적인 이재민 구호
ㅇ 부산역전 대화재 이후 도시 재건 프로그램 계획 수립 및 실행 주도
 - 이재민 주택건설 지원, 현대화된 도로 건설
 - 부산대학교 및 초중고등학교, 대규모 현대식 병원 건립 지원
 - 53개 고아원 직접 지원 조치 등
 ※ 1963년 한묘숙 여사(27년생, ‘17.1.1. 89세로 사망)와 결혼, 유엔기념공원 안장

 

특히, 올해는 한미수교 140주년이자 위트컴 장군 서거 40주기가 되는 , 장군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정부포상이 추서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 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1953년부터 2년여간 부산지역 미 제2군수사령관을 역임하며 한국을 도왔고, 전쟁 이후에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재건하는데 일생을 헌신했다.

 

특히 195311월 미 제2군수기지 사령관 당시, 부산역전에 대화재가 발생하자 상부의 승인 없이 군수창고를 개방, 23천여 명분의 식량을 비롯해 의복 등 군수물자를 이재민들에게 긴급 지원했다.

 

- 이 일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소환된 위트컴 장군은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War is done by weapons and it remains undone, unless it is done for the people in the country)”라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

 

이외에도 이재민 주택건설 지원도로 건설, 의료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설립 지원 등을 통해 폐허가 된 대한민국과 부산을 재건하는데 힘을 썼다.

 

또한, 1954년 퇴역한 위트컴 장군은 한국에 남아 전쟁고아를 위해 함께 활동하던 한묘숙 여사와 결혼해 전쟁고아 돕기와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이로 인해 그에게는전쟁고아의 아버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등의 수식어가 생겼다.

 

1982712일 작고한 위트컴 장군은 내가 죽으면 한국에 묻어달유언에 따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내 미국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유엔군참전의 날(7.27.)을 맞아 정부포상이 결정된 유엔참전용사의 아들이자 남아공한국전참전협회장인 더크 제이코버스 로우(국민훈장 석류장)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실종자위원회 고문 위원인 케빈 콜린 베리만(대통령표창), 터키 공군 중위 고 무자페르 에르된메즈(무공훈장, 을지)에게 포상을 전수할 계획이다.

 

포상은 오는 11, 재방한 행사를 위해 방한 중인 더크 제이코버스 로우케빈 콜린 베리만 본인고 무자페르 에르된메즈의 유족(조카, 아이한 에르된메즈)에게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본 저작물은 국가보훈처에서 '2022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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