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은 2022년 12월15일(목) 과학기술대전 개막식(일산 킨텍스)에서 2022년 「우수과학자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과학자포상」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를 발굴ㆍ포상하여 과학기술인 사기와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학상·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4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3개 분야 총 14명의 우수과학자에 대해 시상했다.
우선,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과학상·공학상’에는 ▴정현식 교수(서강대) ▴김종승 교수(고려대) ▴오준호 명예교수(한국과학기술원) ▴민병권 본부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정현식 교수(서강대)
정현식 교수는 분광분석법을 이용한 2차원 자성물질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하여 이론적으로만 예측되었던 2차원에서의 자기 정렬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양자 상태를 발견했다. 이는 2차원 물질의 기본 물성 확립 등 2차원 자성물질 및 이종접합 물질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승 교수(고려대)
김종승 교수는 암세포 및 줄기세포 표적용 저분자에 형광물질을 결합하여 종양을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테라노스틱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 표적 약물 등 국내외 신약 개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 진단과 치료의 합성어로 개인 맞춤형 의학의 일환
▼오준호 명예교수(한국과학기술원)
오준호 명예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하여 국제 경연 대회 우승, 창업 사업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인간형 로봇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학술연구에서 국제적 인지도 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민병권 본부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민병권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용화합물을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핵심 촉매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촉매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에는 ▴최경수 교수(고등과학원) ▴이길호 교수(포항공대) ▴한순규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정충원 교수(서울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경수 교수(고등과학원)
최경수 교수는 녹는 얼음의 표면처럼 표면 장력에 따라 움직이는 곡면을 연구해 평균 곡률 흐름의 안정된 특이점 우량 조건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비선형 미분방정식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킨 결과로, 유체 역학, 질병 확산 방지, 삼차원 애니메이션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호 교수(포항공대)
이길호 교수는 그래핀 조셉슨 접합 기반의 양자역학적 소자를 통해 초고감도 마이크로파 볼로미터*를 개발했다. 기존보다 10억 배 높은 초민감 마이크로파 센서를 구현한 것으로 양자 및 국방 기술, 우주배경복사 등 기초과학 연구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로미터(bolometer) : 복사선 측정에 사용되는 저항온도계
▼한순규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한순규 교수는 생합성 가설에 기반한 획기적 합성전략과 합성방법론을 개발해 초복잡 알칼로이드*의 화학합성에 성공했다. 천연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천연물의 화학합성 경로 구축으로 추가적인 생리활성 연구 및 유도체 합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칼로이드(alkaloid) : 질소를 함유한 유기화학물로 식물염기라고도 함.
▼정충원 교수(서울대)
정충원 교수는 고대인 214명 유전체를 해독해 신석기 시대부터 몽골 제국 시기까지 몽골 초원 거주민 유전자 역사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흉노의 유전적 기원을 해결하고, 한국인의 유전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 축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는 2022년 월별(7~12월) 수상자로 선정된 ▴권성훈 교수(서울대) ▴조길영 교수(포항공대) ▴김동현 수석연구원(한국철기연) ▴한정우 교수(포항공대) ▴고승환(서울대) 교수 ▴배상수(서울대) 교수 등 6명의 연구자가 수상했다.
※ 7월 수상자 권성훈: 디엔에이(DNA) 메모리 상용화를 위한 초병렬적 디엔에이(DNA) 정제 기술
8월 수상자 조길영: 1경(~1017) 배 안정적인 플로케 양자 상태의 구현 연구
9월 수상자 김동현: 세계 최고성능의 터널 미기압파 폭발음 저감 상어후드 개발
10월 수상자 한정우: 환경 감응형 고성능 나노촉매 원천기술 확보
11월 수상자 고승환: 장기모사칩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투명 탄성체 삼차원 미세 패터닝 기술 개발
12월 수상자 배상수: 초정밀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개발
"본 저작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2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peo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5대 사무총장에 곽창용 전 문화재청 과장 (0) | 2022.12.19 |
|---|---|
| '2022 최고 영웅소방관' 포항남부소방서 황병률 소방위 (1) | 2022.12.15 |
| [2022년 올해의 최석정상] 서울대학교 강명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기초과학연구원 엄상일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황형주 교수 선정 (0) | 2022.12.13 |
| 차순도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 (0) | 2022.12.13 |
| [2022년 1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삼성중공업㈜ 안재영 파트장, ㈜시너지 장권영 대표이사 (1) | 2022.12.12 |
